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농구부의 비밀노트 (문단 편집) == 하고 있지 않다 == '이제 곧 시작하려고 한다'도 이 루트로 들어온다. 이 학교의 스포츠맨들은 이런저런 위험한 영적 체험을 겪곤 하는데, 그 이유는 스포츠 자체가 인간의 정열이 '강해지고 싶다, 누군가를 쫓고 싶다' 하는 등의 집념에 가까워지는 활동이다보니 그런 마음의 틈을 사악한 영들에게 노려지기 쉽기 때문. 그러니 만약 스포츠를 하려고 생각한다면 주의하라는 말을 하면서 남자 배구부에 관한 괴담을 소개한다. 당시의 배구부는 여름 합숙을 갔다. 합숙장소는 학교가 사들인 토지 산속에 있었던 건물을 그대로 이용한 목재건물로, 옛날엔 학교로 쓰였으며 특히 그 안의 체육관을 여러 부에서 부활동 합숙용으로 지금도 쓴다고 한다. 비도 새고 벽이 얼룩으로 가득한 데다 지금이라도 다 무너질 듯한 몰골을 하고 있어 기분나쁘긴 해도 극기훈련용으론 딱이었다고. 그러나 그만큼 귀신 목격담도 많아서 여자 울음소리나 신음소리가 들린다던가 벽에 사람모양 얼룩이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다행히도 배구부 합숙은 별 탈없이 무사히 끝났다. 그런데 배구부의 물건들을 정리하던 1학년생이 배구공 하나가 원래보다 더 늘어나있다는 걸 눈치챈다. 하지만 기분탓이려니 생각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그리고 그건 사건의 시작에 불과했다. 부활동중 부상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엔 찰과상을 입는 것부터 시작해서 날이 갈수록 강도가 점점 커져 발을 삔다거나 아킬레스건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한 달동안 계속해서 터졌다. 심지어는 다른 학교 배구부와 연습시합을 하다가 한 배구부원이 실수로 다른 학교 배구부원의 눈에 손가락을 찔러넣어 눈 표면을 다치게 하는 대형사고까지 치게 되자 그때 이상한 배구공을 발견했던 1학년이 그 사실을 고백했다. 마침 다른 배구부원들도 슬슬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부상자가 늘어난 건 딱 합숙에서 돌아오고서부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모두 그걸 믿어줬다. 그 합숙소에서 있었던 공이라면 저주받은 공이라 해도 납득이 갔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에서 보관중이던 배구공은 20개 가량이나 되는데 그 중에 뭐가 저주받은 공인지를 겉으로 봐선 알기 어려웠다는 것. 그래도 이 이상 사고가 터지는 걸 두고볼 순 없었기에 결국 그 공들을 모조리 버리고 새 공들 20개를 새로 구입했다. 그랬더니 확실히 사고는 멎었고 모두들 참 무서운 일이었다며 넘겼지만, 2주 정도 지나자 또 다시 배구공이 하나 더 늘어나있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뭐가 저주받은 공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새로 산 공들 가운데 딱 하나만 낡고 더러운 상태였고, 다시 말해 그때 그 공이 다시 돌아왔던 것이다. 이야기의 결말은 배구부가 이 공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